강진과 지진해일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만 천 명에 육박하는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피해 상황부터 짚어보죠.
지금 사망자 수가 800여 명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아직 변동 없는 건가요?
[기자]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어제 기준으로 832명입니다.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마저도 정확한 건 아닙니다.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이 복구되거나 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희생자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드리면, 우선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보다 진앙에서 가깝고, 3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갈라 지역의 피해가 통신 두절로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수백 명의 소재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시내 붕괴된 호텔에는 50명에서 60여 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쇼핑센터 등 곳곳에서도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도 지진이지만, 쓰나미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요?
[기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진해일,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쓰나미 높이가 1.5에서 2미터 정도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친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7미터에 달했습니다.
보통 아파트의 한층 높이가 2.3m니까, 3층 높이의 파도가 해변을 덮친 겁니다.
지진 피해도 컸지만, 이 쓰나미의 여파로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는 쓰나미 경보 해제 시점이 논란인데요.
현지 당국은 지진 발생 뒤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34분 만에 해제했습니다.
이후 쓰나미가 밀려왔는데요, 이를 두고 당국이 섣불리 경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100111420866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